1. 감성 가득한 한적한 해변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찾지만, 북적이는 곳보다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강원도 양양의 하조대 해변은 그런 이들에게 딱 맞는 곳이다. 푸른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이곳은 서핑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아침이나 저녁에는 상대적으로 한적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해변 근처에는 감성적인 카페와 로컬 맛집이 많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전남 고흥의 남열해수욕장도 숨겨진 보석 같은 해변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조화를 이루며, 주변에 높은 절벽과 울창한 숲이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 남열해수욕장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하게 해변을 즐길 수 있으며, 근처 캠핑장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일몰 시간으로,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제주도의 김녕해수욕장 역시 트렌디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협재나 함덕 해수욕장보다 덜 붐비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의 색감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어 SNS 인증숏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변 주변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카페와 로컬 맛집이 많아 트렌디한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2.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계곡
여름이면 바다만큼이나 시원한 계곡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경기도 가평의 용추계곡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곳으로, 한여름에도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용추폭포는 물이 차갑고 깨끗해 자연 그대로의 계곡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근처에는 캠핑장과 펜션이 잘 조성되어 있어 하룻밤 머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도 좋다.
강원도 인제의 내린천 계곡도 최근 떠오르는 여행지 중 하나다. 내린천은 강원도의 깊은 산속을 따라 흐르는 계곡으로, 청정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조용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트레킹을 하면서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카약이나 래프팅 같은 수상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활동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경북 문경의 쌍용계곡은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있어 한적한 여름 여행지로 제격이다. 깊은 계곡과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형미가 인상적이며, 물이 맑고 차가워 더위를 단숨에 식혀준다. 주변에는 고즈넉한 한옥 숙소와 전통적인 정취가 남아 있는 마을이 있어 느긋하게 머물며 힐링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3. 감성 가득한 호캉스 & 도심 속 힐링
여름이면 먼 곳으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호캉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의 파라다이스 호텔은 해운대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에서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호캉스 명소다. 객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고, 야외 인피니티풀에서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여름 시즌에는 다양한 해변 페스티벌과 공연이 열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들이 주목받고 있다. 여의도의 콘래드 호텔이나 잠실의 시그니엘 호텔은 한강을 내려다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호텔 내 스파와 루프탑 바를 이용하면 도심 속에서도 여름휴가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호텔에서 서핑과 요가 같은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곳도 많아 단순한 숙박을 넘어 체험형 호캉스를 즐길 수도 있다.
경주의 황리단길과 울산의 정자항 일대도 감성적인 숙소와 로컬 맛집이 많아 트렌디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황리단길에서는 전통 한옥을 개조한 감성 숙소에서 머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정자항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처럼, 2025년 여름에는 한적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거나, 감성적인 해변과 트렌디한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는 것이 인기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여름, 조용하면서도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